🦘고루의 끌올사전: 자폐증 발병 원인 규명💡

#조선총독관저복원 #인도소수민족출신첫대통령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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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 제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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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 flickr

1. 이탈리아 조기 총선 실시

a.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공식적 사퇴로 이탈리아는 가을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

b. 드라기는 지난해 2월 주세페 콘테 총리가 이끌던 연립정부의 내분으로 붕괴한 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사회, 경제 위기를 해소할 인력으로 마타렐라 대통령의 긴급 호출을 받아 총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7월 14일 자신이 이끄는 거국 내각의 중심축인 오성운동이 민생지원법안 상원 표결에 불참하자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1차 사임은 반려되었다. 그러나, 상원에서 실시한 드라기 내각에 대한 신임안 표결에 오성운동 등이 불참하자 드라기 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다시 밝히며 1년 5개월에 걸친 내각 사령탑 직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정국 관리 책임자인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 해산과 함께 오는 9월 25일 이탈리아 헌정사상 처음으로 가을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2. 20억원 치료제 건보 적용

a.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유명한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

b. 7월 20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희소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8월 1일부터 적용되어, 환자는 건보 진료비 부담 상한제를 적용받아 최소 83만 원, 최대 598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단, 졸겐스마 투여 후 다른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를 투여할 경우에는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다.

3. 인도 소수민족 출신 첫 대통령

a. 인도 최연소 대통령으로 선출된 소수민족 출신 여성 드라우파디

b. 여당인 인도인민당 소속 드라우파디 무르무 후보가 연방 의회 및 주의회 투표에서 득표율 64%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무르무는 부족민 출신으로는 처음이자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다. 이와 동시에 인도 독립 이후 태어난 최연소 대통령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도에서 부족민은 카스트 등 인도 전통사회 계급 질서에 포함되지 않는 변방 집단으로 불가촉천민 취급을 받는다. 무르무 대통령은 인도 부족민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산탈족 출신으로, 그녀의 당선은 인도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이다.

4. 흑해 항로 재개

a.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해 흑해에 마련한 안전항로

b.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가 지난 22일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흑해에 안전항로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곡물과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 수출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침공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첫 합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의가 실제 이행된다면 전쟁으로 흑해 수출길이 막혔던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 등 곡물 1,800만 톤이 국제 곡물 시장에 공급되어 급등했던 곡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자폐증 발병 원인 규명

a. 자폐증 유발 유전변이가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은 유전체 영역(비부호화 영역)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짐

b. KAIST 연구팀은 유전체 데이터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에 그간 연구에서 배제되었던 유전체 영역인 비(非)부호화(Non-coding) 영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 과정에서 적합한 자폐증을 가진 사람 및 가족 813명으로부터 혈액을 공여 받아 줄기세포를 제작해 태아기 신경세포를 재현했다. 기존 단백질을 부호화하는 영역에만 집중되었던 자폐증 연구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6. 조선총독관저 복원

a. 청와대 옛 본관 터를 복원하겠다는 새 정부 계획

b.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청와대 활용 종합 프로젝트’에 청와대 옛 본관 터 복원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청와대 옛 본관은 일제 조선총독관저 건물로, 1993년 일제 잔재 청산 목적으로 철거된 건물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건물이 아닌 모형을 복원, 제작하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지만 복원 취지와 일제 잔재 건물을 제작하는 의도에 대한 비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by. 🍐피어, 🔑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