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보 고루의 납량특집: 무서운 게 딱 좋아!💙

2021. 8. 11.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2021/08/11 💌 제 13호 지난 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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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삐에로공포증 #열돔현상

(※귀신짤 X! 안심하세요~)

👀 한눈에 보는 콘텐츠

<고루의 납량특집: 무서운 게 딱 좋아!> (*귀신 짤X! 안심하세요~)

더워도 너~무 더운 이번 여름!🥵 '저세상 더위'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죠? 그래서 고루가 준비했습니다. 무더위로부터 여러분께 서늘함을 선사할 고루레터 납량특집 ver. 무서운 게 딱 좋아!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고고씽!🔥

※잠깐! 그런데 '납량'이 정확히 어떤 뜻이야?

들일 납(納)에 서늘할 량(凉)의 한자풀이 그대로 '서늘함을 들여오다'라는 뜻이에요. 여름철 더위를피해 서늘한 기운을 느끼는 것을 말하죠. 우리말로 '서늘맞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요. (비슷한 뜻의 피서(避暑)는 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것을 말해요.🏖)

👻 K-공포물의 시작 | 만들어진 처녀귀신

<월하의 공동묘지>(1967), <tvN 도깨비>(2016)

우리나라 대표 귀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처녀귀신이죠. 흰 소복차림에 칠흑같이 까만 머리를 풀어 헤친 여귀의 이미지는 영화, 드라마, 괴담, 심지어 예능에서까지 고정된 모습으로 비춰지곤 하는데요. 그러나! 우리가 떠올리는 처녀귀신의 모습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것이 아닌, 60대 이후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전 속 여귀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장화홍련전> 홍련의 묘사 역시 연두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은 미인으로 표현할 뿐 소복이나 풀어 헤친 머리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요. 그렇다면 '흰 소복을 입은 산발머리 처녀귀신'은 언제 처음 등장한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최초의 한국 공포영화로 유명한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 감독, 1967)를 뽑습니다. 이후 12년간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 <전설의 고향>에서 그 이미지가 더욱 굳혀진 것이고요.

+한 가지 더! 창백한 얼굴에 까만 입술, 도포를 입고 갓을 쓴 모습의 저승사자의 이미지 또한 <전설의 고향>과 관련이 있는데요. 초창기 연출을 맡은 최상식 PD가 '한국형 죽음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만들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흥미롭죠?

😱 꼭 오래된 지하실에 후레쉬켜고 들어가더라… | 동서양의 공포문화 차이

<그것>(2017), <장화홍련>(2003) 스틸컷

그렇다면 서양의 귀신은 어떨까요? 서양에서는 주로 '악마, 마귀, 사탄'이라는 표현을 쓰고 절대적인 악으로써 이유 없이 사람들을 해치곤 합니다. 마치 괴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ex. 처키, 애나벨, 발락, 페니 와이즈 등) 힘도 엄청 세기 때문에 주인공들과의 액션신도 상당히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물리적으로 죽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종교인의 구마의식, 즉 엑소시즘을 통해서만 물리칠 수 있습니다. 주로 십자가✝를 들고 특정한 주문🙏을 외워 봉인하는 형식이죠. (영화가 흥행할 경우 2탄에서 봉인 풀리는 건 국룰…)

반면 동양의 귀신은 눈물💦 없이는 듣기 힘든 사연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요. 대부분 지독한 원한을 품고 복수를 하기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귀신 대신 원한을 풀어주거나 영혼을 달래주면 이승으로 승천하여 아름다운 권선징악 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죠. 여기서 알 수 있듯 동양에서 선과 악은 이분법적으로 뚜렷이 구분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귀신 역시 원래는 선했던 인간이 원한을 품고 죽어 악한 존재로 변하게 되는 서사구조가 많고, 오히려 인간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주는 역할로 등장하기도 하죠. 고전소설에서 귀신과 사랑에 빠지거나💕 귀신 덕에 목숨을 건지는 이야기 한 번쯤 접해보셨죠?

+🤡 서양에만 있는 광대 공포증?

맥도날드의 상징🍔이었던 광대 마스코트 '로널드 맥도날드'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한때는 맥도날드 광고 영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서양권에서 주로 나타나는 광대 공포증(Coulrophobia)을 이유로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서양인들의 광대 공포심은 생각보다 큰데요. 유명 배우 조니뎁과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광대 공포증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한 연구에서는 기후변화나 테러보다 광대가 더 두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42%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2016년에는 무서운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광대놀이가 미국, 영국에서 유행처럼 번져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고요.

중세시대부터 관중들에 익살스러운 웃음을 주던 광대가 공포의 대상😱으로 돌변한 대표적인 이유로는 '광대 살인마'로 잘 알려진 미국의 존 웨인 게이시가 있습니다. 1970년대 무려 33건의 살인사건을 저지른 그는 낮에는 광대분장으로 아이들을 위한 자선활동을 벌이고, 밤에는 아이들을 살해하는 두 얼굴의 미치광이였던 것이죠. 이 충격적인 사건 이후 미국에서 광대는 미치광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졌고 여기에 영감을 받은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IT)>이 인기를 끌며 그 이미지는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속에서도 광대를 괴물이나 살인마 등으로 설정해 공포를 재생산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다크나이트>의 조커🃏, <그것>의 페니 와이즈 등 이외에도 광대를 등장시킨 공포영화는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로 서양인들이 유독! 광대를 무서워하는 이유로 '귀신보다 기괴한 형체를 더 무서워한다'는 특징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 이제는 좀비물이 대세

얼마 전 영화 '미나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스티브 연의 팬들이라면 그가 좀비물의대장이라 할 수 있는 미드 <워킹데드>로 스타덤에 오른 사실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1968년 최초의 좀비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등장 이후 매니아층을 위한 서브컬쳐로 여겨지던 좀비물은 이후 '워킹데드'(2010~), '웜바디스'(2013), '월드워Z'(2013)까지 흥행하며 엄연한 인기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부산행'(2016)을 시작으로 '창궐(2018)', '기묘한 가족(2018)', '살아있다'(2020), 넷플릭스의 '킹덤' 시리즈까지 국산 좀비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건 좀비보다 무서운 인간의 군상을 잘 표현한 <🚇부산행>과 조선 시대+좀비 역병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킹덤>입니다. 서양에 비해 좀비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과 특징, 그로 인해 드러내는 인간의 본모습을 좀 더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죠. 😎

뿐만 아니라 8282의 민족답게 좀비의 달리기 속도 역시 매우 빠른데요. 우리의 K-좀비들은 유교걸 유교보이들이라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도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지킨다구요! 이러한 장면들을 비교해 찾아보는 것도 나름의 웃음 포인트랍니다.😃

쫄보 에디터는 이번 레터를 준비하며 정말 무서웠는데요…😳(자꾸 뒤를 확인한다던가… 세수할 때 눈 뜨고 거울을 계속 확인한다던가…) 어릴 적 벌벌 떨면서도 즐겨보던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 학교 괴담, 괴담 레스토랑이 생각나는 요즘이랍니다. 무더위를 날려줄 오~싹한 공포영화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문에서도 언급한 <그것(IT)>(2017) 추천해드려요! 저는 원작소설로도 읽어보려고요~

by. 😕줄리

<지금 공포 영화 보고 무서워할 때가 아닌데💀>

눈 내린 사하라 사막, 중국과 서유럽의 폭우, 남유럽의 대규모 산불, 그리고 지구상 가장 추운 러시아 도시(베르호얀스크)의 폭염까지. 이번 상반기 심상치 않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원인은 바로 '이상 기후'인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올여름 더위에 많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구의 경고 메시지, 살펴볼까요?

🔥"오늘도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의 역대 폭염 이후, 3년 만에 폭염이 다시 찾아왔죠. 전문가들은 이러한 폭염의 원인으로 '열돔 현상'을 꼽고 있는데요. 열돔 현상이란 뜨겁게 달궈진 공기 덩어리가 반구 형태의 지붕에 갇혀 계속해서 지표면의 온도를 높이는 현상입니다. 낮 동안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면 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찬 공기는 아래쪽으로 이동하는 대류현상이 일어나는데요. 하지만 상승하던 더운 공기가 고기압에 가로막혀 갇히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마치 압력밥솥의 원리와 같습니다.

🤯 세상은 요지경...

(출처: 컬럼비아리버키퍼, 연합뉴스)

① 대청호 녹조.. 작년보다 급증했다고?

이른 폭염으로 인해 녹조가 작년보다 한 달 빨리 발생했습니다. 충청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 상류가 10km에 걸쳐 온통 녹조 거품으로 뒤덮였죠. 수면 위에는 녹조 알갱이가 뭉쳐 있고, 호수 주변에는 녹조 띠가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순환 장치가 녹조를 제거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낙동강 유역 역시 조류 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 현상 심화로 몸살을 앓고 있죠.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여름, 장마가 일찍 끝난 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녹조가 생기기 좋은 여건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조: 식물성 플라크톤(남조류 등)이 대량으로 증식해 물이 녹색 또는 남색을 띠는 현상. 특히 불볕더위는 녹조 발생과 확산에 직접적 영향을 줌.

② 수박 한 통에 3만원이요?!

코로나19와 폭염, 이에 의한 물가 상승까지.. 올여름 정말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중단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과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죠. 신선, 육류, 가공식품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염에 가축의 폐사도 잇따르면서 육류 소매가격도 뛰었는데요. 1년 전에 대비해 무려 22.1%가 올랐습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과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데, 기상 이변으로 주요 생산국 작황도 부진하다"며 이대로라면 하반기에도 물가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았습니다.

③ 높은 수온에 익어가는 연어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콜롬비아 리버키퍼'가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인해 강물 속 홍연어들이 익어가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홍연어들의 살점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폭염으로 뜨거워진 물에서 홍연어가 헤엄을 치는 것은 사람이 섭씨 38도에 마라톤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마라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에게는 죽거나 혹은 살거나 두 가지의 선택지만 있을 뿐입니다. 콜롬비아 강의 수온 상승 원인으로는 인근 설치된 댐과 폭염이 꼽히고 있습니다. 댐을 많이 건설하면 강의 유속이 낮아지고, 수온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이에 폭염까지 가세해 수온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것입니다.

④ 지구촌은 지금, 폭염 속 산불 대란

(출처: ESA)

위 사진은 센티넬 위성이 8/2에 촬영한 지중해의 모습입니다. 터키 부근을 보면 전체적으로 붉게 물들어 있는데, 최고 기온은 50도에 육박하였습니다.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결국, 최악의 산불까지 불러왔는데요. 터키 남부를 뒤덮은 대규모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약 1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8월 3일을 기준으로 145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9곳은 여전히 진화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여러 개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7월 14일에 발생한 최대 산불인 '딕시 산불'은 큰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이 산불로 불에 탄 면적은 무려 서울 면적의 1.7배에 육박했다고 하죠. 미국과 터키 이외에도 그리스, 이탈리아 동부, 심지어 시베리아까지 건조한 날씨와 뜨거운 폭염으로 인한 산불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터키 산불_ 묘목 기부하기: https://www.dikiliagacimvar.com/en/donate/

🚨 앞으로 하계올림픽, 할 수 있는 거야?

우여곡절 끝에 열렸던 도쿄올림픽, 말도 탈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었음은 물론, 날씨 또한 따라주지 않았는데요.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어, 선수들은 경기 중 실신하기도 하고 휠체어에 실려 나가기도 하며, 기권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개최된 대회 중 가장 무더운 올림픽이라고들 하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도쿄의 '열섬 현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빨갛게 달아오른 도쿄의 도심을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도쿄는 여름철에 습한 아열대 기후를 보였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900년 이후 도쿄의 기온은 약 2.86도 상승했다고..!😱)

*열섬현상: 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현상

물론 실외 경기를 하기에 좋지 않은 날씨임을 도쿄 측에서 먼저 밝히지 않았던 건 큰 잘못이지만, 앞으로의 하계올림픽 난항은 도쿄 만의 문제가 아닐 듯합니다. 우리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 어디든 지구의 온도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니까요🧨 (+핀란드의 북극권 지역인 추운 도시 '살라'도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을 끌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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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나오는 기후 변화 보고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13년에 5차 보고서를 낸 후, 지구 온난화 상황에 대해 차기 보고서 발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IPCC가 5차 보고서를 발표할 때와는 달리,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시베리아 동토층도 전보다 많이 녹은 상황이고, 올해는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캐나다와 유럽, 아시아를 강타하기도 했죠. 따라서 '인간이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질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6차 보고서가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과정에서의 인류의 역할을 묻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둘 가능성이 높은데요. 현재 상황이 심각하기에 극단적인 기상 이변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해수면 상승과 남북극 상태에 대한 새로운 정보, 우리에게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할 수 있는 실질적 가능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전망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죠?👀

️☂두바이의 Money Swag | 인공 강우

최고 온도가 50도에 육박하던 사막 국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 비가 쏟아졌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100mm에 불과한 곳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었죠. 이는 드론으로 '인공 비'를 뿌린 것인데요. UAE는 전용 장비를 갖춘 드론을 띄워서 구름 속에서 전하를 방출해 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국 레딩대 교수는 머리카락과 빗이 정전기로 달라붙는 것처럼 구름에 전기를 투과하면 구름 속의 물 입자들이 합쳐져서 비구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공 강우에 대한 부작용 우려 역시 나오고 있는데요. 인공강우 유도 과정에서 대기 중에 살포되는 성분이 자연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인공강우의 영향을 예측할 만큼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다 보니, 주변국에 가뭄과 폭우를 부를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죠. (인공 강우로 인해 주변국의 날씨가 변할 수도🌧) 또한 국가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국제적인 규칙을 제정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지구촌은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범죄자가 수십 명을 죽인 비극에는 충격을 받지만, 더욱 치명적인 위협일 수 있는 기후 변화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죠. 영화 속 공포가 아닌, 현실의 공포를 맞닥뜨리고 있는 지금, 변하지 않는 우리의 행동이 더 무섭습니다.

by. 🍏샐리

1. 소 마스크

a. 소가 방출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의 콧등에 씌워지는 메탄 흡수 변환 장치.

b. 이 장치는 태양전지로 작동하는 팬이 소의 트림을 모으면 흡수필터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상대적으로 온실 효과가 덜한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소가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약 25년간 대기 중에 머물며 이산화탄소의 80배나 되는 온실가스 효과를 일으키는데. 그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손꼽힌다.

2. 무작위 정액으로 난임 치료

a. 캐나다 산부인과 의사 노먼 바윈이 1970년대부터 환자들의 난임 치료에 자신의 정액을 포함한 무작위 정액을 사용한 사건.

b. 바윈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참여한 원고는 266명에 달하며, 집단소송 끝에 합의금으로 120억여 원을 받기로 했다. 2016년에 첫 소송이 제기된 이후 몇 년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양측이 합의한 것. 현재까지 바윈의 친자로 확인된 이들만 최소 17명이며, 혐의가 밝혀진 후 의사면허는 박탈되었다.

3. 대출이자 최저가 비교

a. 정부가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하게 각 은행의 이자를 비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b. 정부는 해당 서비스를 10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이자 비교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은행에 방문하는 방법밖에 없어 근무시간이 겹치는 직장인들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은행들은 은행간에 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걸 우려하며 서비스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4. 인스타 10대 계정 비공계

a. 인스타그램이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함.

b.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보호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비공개 계정 전환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온라인 그루밍 등 각종 범죄를 막고, 무분별한 광고 역시 제한을 둔다. 이미 전체공개로 계정을 운영하는 기존 10대 가입자의 경우 비공개 계정 전환 방법과 장점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