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루의 끌올사전: 밀가루 대체 가루쌀🌾

#윷놀이국가무형문화재지정 #직방금지법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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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6 💌 제 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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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C타입 단자 통일> © Unsplash

1. 내남 단층

a. 2016년 9월 경주 지진의 직접적 원인으로 새롭게 발견된 활성단층

b.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던 2016년 9월 경주 지진(규모 5.8)의 원인이 오랜 연구 끝에 밝혀졌다. 그간 경주 지진의 원인으로 추정되던 양산 단층과 덕천 단층 사이에서 발견된 ‘내남 단층’은 깊이 10~16km에 있는 소규모 단층으로, 여러 조각으로 쪼개져 복잡한 구조를 띠고 있다. 앞으로 이 단층에서 추후 규모 6.0 이상의 지진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새로운 활성단층이 발견된 만큼 더욱 강화된 지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2. 밀가루 대체 가루쌀

a. 밀가루와 비슷하게 개량된 쌀 품종으로, ‘분질미’라고도 부름

b. 농림축산식품부가 줄어드는 쌀 소비 추세에 따른 쌀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99%에 달하는 밀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가루쌀 산업 육성’을 내놨다. 쌀로 면이나 떡 같은 가공품을 만들려면 미리 물에 불렸다가 빻는 ‘습식 제분’을 해야 하는데 가루쌀은 이 과정 없이 활용 가능하다. 따라서 가루쌀로 쌀 가공품을 만들 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가루쌀 활성화 지원 사업은 생산 단지 확대, 가공업체의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밀 대신 쌀을 쓰는 제품들의 경제성이나 현실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시도라는 식품업계의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3. 유럽 C타입 단자 통일

a.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2024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 단자 표준을 USB-C타입으로 통일하는 내용의 법안이 가결됨

b. 2050 탄소중립 목표 아래 녹색 경제 전환을 뜻하는 ‘EU 그린딜’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입법에 대해 유럽 연합은 전자기기 관련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불필요한 충전기 구매에 드는 비용을 연간 최대 2억 5,000만 유로(약 3,500억 원) 절약할 수 있고, 전자 폐기물의 양도 연간 1,000톤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 충전 단자를 사용 중인 애플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으며, EU의 규제는 전 세계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법안 또한 세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윷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 shutterstock

4. 윷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a. 문화재청이 ‘윷놀이’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함

b. 지난달 26일, 문화재청은 ‘윷놀이’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윷놀이’에 대해 약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윷놀이가 한반도 내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전승되고 있다는 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관련 역사적 기록이 풍부하게 확인되는 점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윷놀이는 한반도 전역에서 온 국민이 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분류된다.

5. 직방 금지법

a.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의무 가입, 시장 교란 행위 단속권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됨

b. 이달 4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한공협에 ‘법정단체’ 자격을 부여한다는 게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만일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무실을 운영하려는 중개사는 한공협에 의무 가입해야 하며, 한공협에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 행위(교란 행위)’ 단속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공정한 경쟁행위가 저해될 수 있다. 특히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하는 정보통신 기술 활용 부동산 플랫폼(다방, 직방)과 협력하는 공인중개사들을 시장 교란 행위라는 명목으로 단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동안 쓰던 플랫폼을 앞으로 쓰지 못할 수도 있기에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은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냈다.

6. 프랑스 공공기관 온수 사용 제한

a. 프랑스 정부가 공공기관 내 화장실 온수 사용을 차단하는 대책을 발표함

b. 지난 6일, 아녜스 파니에 뤼나셰르 에너지부 장관은 2024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19년 대비 10%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건물 내부 온도가 19℃ 이상 오르지 않도록 난방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관들은 전력 공급에 부담이 있는 날이면 기준 온도를 18℃로 낮추기로 했다. 온수 사용도 샤워와 같이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통제되며, 출장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고속도로 시속 110km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by. 🌊잔잔, 🍐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