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루의 끌올사전: 성산대교 부실공사🚧

#고래펌프 #성공회성중립호칭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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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 제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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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펌프> © Getty Images

1.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

a. 2021년부터 시작된 간호사 업무 범위·처우개선 등을 위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

b. 대한간호협회에서 진행하는 1인 릴레이 시위 대형보드에는 ‘간호법 제정 국민의힘은 즉각 이행하라’는 문구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 약속을 담고 있다. 간호법은 타 의료 단체의 반대와 정당 간 갈등 등의 이유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약 9개월간 계류되었다. 그러다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하여 269일 만에 본회의로 회부됐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보건복지의료연대에서는 “특정 직군에게만 특혜를 주는 법”이라며 간호법 폐기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와 파업 등의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패스트트랙: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 처리를 위한 제도

2. 고래 펌프

a. 고래의 수직 운동이 식물성플랑크톤 생성량을 늘려, 결과적으로 탄소 격리량을 늘리는 현상

b. 최근 기후 위기 대응법과 관련해 고래의 탄소 저감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고래의 배설물에는 식물성플랑크톤이 번성하는데, 식물성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탄소를 머금은 고래의 배설물이 바다로 가라앉게 되면 탄소는 해저에 저장·격리되어 공기 중 노출을 막는다. 고래는 해수면 근처에서 배설하기 때문에 바닷속 위아래를 오고 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와 같은 고래 펌프 작용은 강화된다.

3. 성공회 성 중립 호칭

a. 영국 성공회에서 검토 중인 ‘하느님 아버지’ 호칭을 성별(gender) 중립적 표현으로 고쳐 부르는 방안

b. 성공회가 올해 예배에서 하느님을 언급할 때 ‘남녀 성별’을 반영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회의 보수층은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는 교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반면 진보층의 경우 “하느님을 남성으로 칭하는 배타적 호칭이 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성차별을 조장해왔다”며 성 중립적 호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느님 아버지’ 호칭 변경을 위해선 교회 회의의 합의와 광범위한 교회법 개정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새 최고액권 지폐>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4. 성산대교 부실공사

a. 보강공사 1년 만에 성산대교 바닥판에 생긴 균열의 원인이 부실공사로 드러남

b. 지난해 실시한 성산대교 관련 서울시 합동 조사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부실공사’가 원인으로 드러나며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가 별도로 추진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 과정에 사전 검토 없는 분할·분리 계약, 주요 공종 시공 방법의 검토 소홀 및 잦은 변경, 기존 바닥판 철거 후 확인 측량 미실시 등이 지적됐다. 서울시는 감사위원회 지적을 토대로 3월, 교량을 전수 재조사하기 위해 임시 작업대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5. 아르헨티나 새 최고액권 지폐

a. 아르헨티나가 2,000페소(약 1만 3,000원) 지폐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발표함

b.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 물가는 94.8% 올랐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1991년 이래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다. 물가가 급등하면 화폐 가치는 급락할 수밖에 없고,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이전보다 더 많은 화폐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액권이 필요하다.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1992년 발행된 20페소권과 50페소권, 100페소권, 200페소권, 500페소권, 1,000페소권 등 6종의 지폐가 존재한다. 지금까지는 1,000페소권이 최고액권이었으나, 2,000페소 지폐가 발행되면 현재 통용되는 페소화 중 최고액권이 된다.

6. AI CCTV 분석

a. CCTV 영상에 잡힌 다양한 이상 상황을 AI가 자동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

b. 2019년 12월 기준 전국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CCTV는 114만여 대에 이르지만 관제 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진이 만든 기술을 쓰면 7가지 상황(배회, 침입, 쓰러짐, 싸움, 유기, 방화, 공간 밀집 등)이 CCTV에 등장했을 때 사람 대신 AI가 자동 감지할 수 있다. 기존에도 CCTV에 잡힌 이상 행동을 인지하는 기술은 있었으나 한 가지 상황만 감지할 수 있었는데, 이 기술은 다양한 이상 상황을 한꺼번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by. 👾포네, 🦦호롱

#고래펌프 #성공회성중립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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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지난 레터의 피드백이 도착했어요~

🗣: 환경,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환경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환경과 공생해야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그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무분별하게 희생을 강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에코 테러리즘을 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그들의 행동에는 진정성이 느껴지질 않네요. 음식을 무분별한 낭비와 환경에 좋지 않은 접착제를 뿌리거나 하는 것들이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른 모순으로 느껴지네요. 그들이 노력은 다 해봤다 말을 했지만 그동안 환경이 파괴되었던 시간들에 비하면 그들이 노력한 시간은 너무 적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이런 극단적인 환경 운동가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과 다른 방법으로 환경 보존 방향성을 생각해보는 것 같아요. 나중에는 환경과의 공생이 당연해져서 모든 환경 단체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 오늘도 좋은 소식으로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 고루 덕분에 매주 수요일이 행복하네요 ㅎㅎ (61호 피드백)

🦘: 레터를 꼼꼼히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서 저희에게 공유해주신 구독자님 덕분에, 저희도 매주 수요일을 향해 조금 더 힘찬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환경 단체들이 존재하지 않아도 되는 그날을 향해 우리 모두 조금이라도 덜 해로운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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